실화바탕의 영화 한공주

실화바탕의 영화 한공주를 보고...

천우희 주연의 영화 한공주를 다시금 보았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작품으로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최초 2014년 4월 17일 개봉한 영화 <한공주>를 보고 참으로 가슴이 먹먹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정작 당시 개봉되었을 때는 별다른 관심은 가지지 못했고 왠지 극중 스토리 자체에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있을 것 같아 당시엔 타 헐리우드 영화를 보았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연기파 여배우 천우희 분의 놀라운 연기와 이수진 감독의 연출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극중 억울함을 호소한 인물극을 맡았던 배우 천우희는 훌륭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천우희 배우를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이 작품으로 이수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한 작품입니다.

누구보다 평범했던 한 소녀 그러나 한 사건을 계기로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소녀를 그리며 아직도 가슴 한켠이 먹먹합니다.

영화 한공주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타방으로 만든 실화입니다. 독립영화 한 공주는 배우 천우희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한 소녀가 집단 강간, 성 기구까지 동원하여 성 고문 그리고 처참한 모습을 촬영해서 협박 사촌 언니까지 폭행, 강간을 한 고등학생 어린나이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 자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보호해야 할 경찰은 "니가 꼬신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듣는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 피해자의 모습을 그리며 한 피해자가 겪는 아픔을 절실히 다루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주인공인 한 피해자의 여성의 애달픈 감정선을 리얼하게 비춰가며를 이야기의 전체적 흐름이 담깁니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육체적 정신적 피해자인 소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 현 사회의 차가운 현실을 비난하며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상처를 받았고 제가 뭘 잘 못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왜 제가 따가운 시선과 제 잘못 처럼 비춰야만 하는거에요.

극중 한공주는 평범한 꿈 많은 소녀로 그리지만 사건 이후로 처참하게 변해버린 현실을 마주하며, 냉혹한 현 사회로부터

그녀가 잘못을 한 것처럼 차갑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죠. 가족도.. 친구들도.. 사건 이후로 소녀에게 냉대하며

차가운 시선으로 소녀를 대하고, 모든 것을 잃고 그런 지옥과 같은 수치심과 처참한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적응해 가며 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천우희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극중 한공주의 열연을 펼치며 완벽하게 역할을 한  천우희 씨는 슬픈 감정과 차가운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실 그 피해자 마음을 헤아리는 것 마냥  섬세한 감정 표현을 절실히 나타내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한 공 주 영화를 보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이면적인 실태 보고서와 같았습니다.

이렇듯 가냘픈 피해자가 된 소녀는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현실적인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미어지는 실화 바탕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냉혹한 부끄러운 현실 사회의 민낯을 한편으론 곡씹어 보여주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